임신하고 나서 체중 관리가 고민이었다. 임신 전 BMI가 22였는데, 임신 중에는 BMI를 어떻게 봐야 하는 건지 산부인과 선생님한테 물어봤다.
임신 전 BMI에 따라 권장 체중 증가량이 다르다
선생님 말씀이, 임신 중에는 일반적인 BMI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임신 전 BMI를 기준으로 적정 체중 증가량을 정한다. 나처럼 임신 전 BMI가 정상(18.5-24.9)이면 출산까지 11.5-16kg 증가가 권장된다고.
임신 전 BMI가 25 이상(과체중)이었다면 7-11.5kg, 30 이상(비만)이었다면 5-9kg 정도가 적정하다고 한다. BMI 계산기로 임신 전 상태를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임신 중 체중 증가 패턴
첫 3개월(1삼분기)에는 1-2kg 정도만 늘고,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체중이 증가한다. 매주 약 0.4-0.5kg씩 느는 게 정상이라고 한다. 갑자기 일주일에 1kg 이상 늘면 부종이나 임신중독증 가능성이 있어서 병원에 가봐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
임신 중에 살찐다고 BMI를 낮추려고 다이어트하면 안 된다. 태아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체중 관리가 필요하면 의사와 상담해서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출산 후 BMI 회복
출산하면 아기 체중, 양수, 태반 무게로 한 번에 5-6kg 빠지고, 이후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서서히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간다. 모유 수유하면 회복이 더 빠르다고 하더라. 나도 지금 열심히 모유 수유 중이다.
출산 후 BMI 관리
출산 직후 급격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특히 모유 수유 중에는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BMI가 천천히 떨어지는 게 정상이니 조급해하지 말자. 6개월~1년 후에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오면 된다.
산후 운동 시작 시기
자연분만은 보통 6주 후, 제왕절개는 8주 후부터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의사 상담 후 본인 회복 상태에 맞게 시작하자.
임신 계획 중이라면
임신 전 BMI를 정상 범위로 만들어두면 임신 중 합병증 위험이 줄어든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체중 관리를 시작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