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을 만들 때 텍스트 영역에 뭘 넣어야 할지 고민한 적 있다. 실제 콘텐츠가 아직 없으니 빈칸으로 두면 레이아웃 감이 안 잡히고, 아무 글이나 넣으면 피드백 때 내용에 집중하게 된다. 이럴 때 쓰는 게 로렘 입숨(Lorem Ipsum), 의미 없는 더미 텍스트다.
로렘 입숨이 뭔가
Lorem Ipsum은 1500년대 인쇄업자가 활자 배열을 테스트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라틴어 기반 텍스트다. 500년 넘게 디자인 업계에서 사실상 표준 더미 텍스트로 자리 잡았다.
읽을 수 있는 텍스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미 없는 문장이다. 덕분에 디자인 시안을 볼 때 텍스트 내용에 신경 쓰지 않고 레이아웃, 폰트 크기, 줄 간격 같은 시각적 요소에만 집중할 수 있다.
한글 더미 텍스트가 왜 필요한가
영문 Lorem Ipsum으로 시안을 채우면 한 가지 문제가 생긴다. 한글과 영어는 글자 폭, 줄바꿈 위치, 행간이 다르다. 한글 사이트를 만드는데 영문 더미를 넣으면 실제 콘텐츠가 들어갔을 때 레이아웃이 틀어질 수 있다.
참고 한글은 영어보다 글자당 폭이 넓고, 단어 단위가 아니라 글자 단위로 줄이 바뀐다. 한글 서비스라면 한글 더미 텍스트로 테스트해야 정확하다.
원하는 분량 맞춰서 생성하기
더미 텍스트 생성기에서 라틴어와 한글 중 언어를 고르고, 단락/문장/단어 단위로 필요한 만큼 뽑으면 된다. HTML <p> 태그를 포함시키는 옵션이 있어서 퍼블리싱 작업에 바로 붙여넣기도 가능하다.
빠른 생성 프리셋
| 프리셋 | 분량 | 적합한 상황 |
|---|---|---|
| 1 단락 | 짧은 본문 | 카드 UI, 요약 영역 |
| 5 문장 | 중간 분량 | 설명 텍스트, 소개 섹션 |
| 100 단어 | 긴 본문 | 블로그 본문, 상세 페이지 |
생성된 텍스트에는 글자 수, 단어 수, 바이트 수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특정 글자수에 맞춰야 할 때 숫자를 조절하면서 맞추면 된다.
- 웹사이트 시안: 한글 3~5 단락
- 앱 화면 목업: 한글 1~2 문장
- 인쇄물 레이아웃: 영문 Lorem Ipsum 2 단락
디자인 시안 만들 때마다 뉴스 기사 복사해서 넣는 건 저작권 문제도 있고, 리뷰어가 내용에 꽂혀서 레이아웃 피드백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더미 텍스트를 쓰면 그런 문제가 깔끔하게 사라진다.